KB증권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하는 문구세트를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지난달 30일 기부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장애인 고용 확산 일환으로 '브라보비버 경기' 설립시 지분투자에 지난 1월 참여했다. 이번에는 브라보비버에서 생산한 문구류를 구입해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기부했다.
지분투자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Bravo Beaver)'는 민간기업의 지분투자를 받아 설립하고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가 지원하는 사업장이다. 문구류, 커피 드립백, 수제 과일청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는 학대, 방임, 부모의 이혼, 빈곤 등으로 사회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보호 양육하는 소규모 아동보호시설인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의 협의체다. 기부한 문구세트는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의 약 400여개 회원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
양창호 KB증권 경영지원본부장은 “앞으로 분기별로 브라보비버에서 생산되는 물품들을 구입해 기부할 계획”이라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장애인들이 만드는 물품을 사회에 나누면서 가치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