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만 제로페이 가맹점서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된다”

“174만 제로페이 가맹점서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된다”

아이씨비(ICB)는 국내 174만개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플러스(크로스보더 디지털 페이먼트 및 마케팅 솔루션)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아이씨비는 지난 1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과 제휴를 통해 국내 제로페이 MPM가맹점에 알리페이와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14억명 중국 회원이 자국에서 쓰던 알리페이와 동남아 지역 알리페이 플러스를 한국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정식으로 한국에서 결제가 가능한 글로벌 간편 결제 시스템은 △중국 알리페이 △태국 트루머니 △말레이시아 터치앤고 △싱가포르 OCBC △마카오 M페이, 홍콩 알리페이HK 등 총 6개이다. 아울러 연내 추가로 동남아시아와 유럽 지역 5개 글로벌 간편 결제가 제로페이를 통해 서비스된다.

제로페이 가맹점 알리페이 플러스 도입은 유커를 비롯 방한 외국인 결제 편의성 증대는 물론 160만 제로페이 가맹점 수익성 향상에도 상당 부분 일조할 전망이다. 제로페이 가맹점을 통해 한국 내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가 쉬워지면 외국인 관광객은 더욱 다양한 사용처에서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고, 가맹점 차원에선 낮은 결제 수수료를 기반으로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아이씨비 관계자는 “이번 한결원과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외국인 방한 수요를 회복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제로페이 가맹점의 94%를 차지하는 소상공인들이 알리페이 플러스 결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