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1인 가구 청년, '건강한 밥상' 배우고 힐링하세요”

서울 도봉구 '청춘 포레스트' 1기 참가자들이 요리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 '청춘 포레스트' 1기 참가자들이 요리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1인 가구 청년들이 혼자서도 건강한 밥상을 차려 먹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청춘 포레스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요리도 하고 소통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 '청춘 포레스트'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영감을 얻어 이름 지어졌다.

9~10월 진행되는 청춘 포레스트 2기는 도봉구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균형잡힌 영양 섭취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간단한 요리를 배울 수 있으며 힐링 체험과정도 즐길 수 있다.

1·2회차에서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감상한 뒤 영화 속 대사인 '온기가 있는 생명은 다 위로가 되는 법이야'를 주제로 감자수제비, 토마토 겉절이 등을 만들어 본다. 3회차에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양배추 빈대떡, 양배추 달걀 샌드위치 등을 만든다.

4회차에서는 참여자 간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5·6회차에서는 오일 테라피 등을 활용해 스스로 마음 건강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달 말에는 1·2기 참가자를 대상으로 '주말 팜케이션'이 열린다. 농촌에서 식재료를 함께 수확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1인 가구 청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건강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