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AIoT 활용해 고령 노인 등 고독사 예방 나서

문현준 단국대 교수(오른쪽 네번째)와 팀원
문현준 단국대 교수(오른쪽 네번째)와 팀원

단국대는 문현준 교수(건축학부, 에너지빅데이터연구센터장)팀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고령 노인과 1인 가구, 장애인 가구의 고독사를 사전 예방할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문 교수팀은 최근 행정안전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한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사업'에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시스템 구축'에 선정됐다.

3년간 국비와 민간부담금 등 23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이번 연구에는 문현준·김호정(건축학부)·김동재(대학원 인공지능융합과)·조정민(성신여대 간호학과) 교수와 서비스 개발에 SQI소프트와 스페이스엣지가 참여 한다.

고독사 예방 시스템은 고령 노인 또는 1인 가구의 실내에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각종 센서가 접목된 상황인지 생활지원기기(AAL) 등을 설치하고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 및 온·습도 변화, 24시간 사용자 행동패턴 원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위험 감지 시 자동으로 관리 담당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연구팀은 AI 학습모델 개발, 위험집단 특성을 연계한 서비스 개발, AAL 케어시스템 및 서비스 개발 등 3대 연구목표를 중심으로 사용자의 실내 거주 시 행태를 판단한다. 이어 에너지 소비량에 기반한 이상 행태 판단, 원격 케어 앱 개발, 가상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거주 환경의 이상 행태 등을 예측해 고독사의 데이터를 표출하고 위험도에 따른 예방 전략 수립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연구팀은 앞으로 종합사회복지관 등 공공기관, 지자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인 고령 노인이나 1인 가구, 장애인 가정에 고독사 예방시스템을 설치, 운영하며 고독사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문 교수는 “AI가 접목된 고독사 예방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사고 예방과 신속한 조기 대응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