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 내에 신축 교량을 짓고 '덕봉교'로 명명했다고 4일 밝혔다.
덕봉은 구자열 LS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호다.
LS전선은 동해시에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공장을 준공한 구 의장의 공적을 기리는 의미로 구 의장의 호를 따서 신축교량의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구 의장은 LS전선 회장으로 재임하던 2009년, 동해시에 국내 첫 해저케이블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후 해저케이블 수요 급증에 대응해 동해시에 차례로 2~4동까지 공장을 늘리고, 지난 5월에는 높이 172미터(m) 초고층 생산타워인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타워를 준공했다.
이 교량은 해저케이블 사업활성화에 따라 동해사업장 1~2부지를 연결해 사업장내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신설됐다. 기존 교량의 하중인 43톤(t)보다 하중을 높여 70t 이상 고중량 케이블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구 의장은 “덕봉이라는 호가 의미하듯 동해사업장과 해저케이블 사업이 봉우리처럼 세계 최고로 우뚝 솟아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 중립 실현의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