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음식물쓰레기의 양과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처리하는 음식물처리기 '블루벤트 무무'가 독일에서 개최되는 베를린 국제 가전 박람회 IFA 2023에 참가해 유럽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IFA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가전전시회 CE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와 함께 세계 3대 IT행사로 알려진 박람회로써 약 25만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 선보인 '블루벤트 무무'는 종합생활가전 브랜드 블루벤트가 출시한 음식물처리기 브랜드로 전 세계적 화두인 '친환경'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투입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무게와 양 등의 상태를 감지하여 처리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처리를 진행한다.
음식물 처리 진행 시 고강도의 3단 임펠러로 음식물을 강력하게 분쇄하여 음식물의 부피를 최대 95%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의 주범인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친환경 소비에 앞장설 수 있다.
또한, 음성 안내와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음식물 처리 결과와 감량된 탄소 배출량 또한 확인 가능하며, 120도 고온으로 건조통을 자동 살균 세척하는 세척 기능으로 유지관리 역시 간편하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블루벤트 무무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95% 감량 가능한 음식물처리기로써 전세계 화두인 친환경 소비와 맞물려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제품이라고 밝히며, 이번 기회를 통해 블루벤트 브랜드를 전 세계 시장에 알려나가는 교두보가 될 것” 이라고 말하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럽연합(EU)는 지난 2021년,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55%로 상향하고, 2050년에는 완전한 기후 중립을 달성하는 'Fit For 55' 정책을 발표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2,0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한 IFA 2023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친환경'과 '고효율'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