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2023년도 하반기 디지털새싹 경기권' 운영기관인 한양대 ERICA와 협력기관인 고영로보틱스, 도로, 안산시 청소년재단은 여름방학 캠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새싹은 초·중·고 학생에게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AI를 활용한 상상을 현실로' 주제로 미래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열린 캠프는 7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달간 진행했다. SW·AI·로봇·디자인 등 융합인재교육(STEAM)으로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와 AI로봇 디지털 기술 경험 제공,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가 목표다.
캠프에서는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지능형 로봇 AI틱택토 △파이썬×로봇 프로젝트 △도로 위 자율주행차와 AI·로봇윤리 △책상 위 비서 딥러닝 로봇 팔 △인공지능 로봇 서비스 만들기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문제 해결 AI로봇 프로젝트 등 핵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문형 캠프와 집합형 캠프로 나눠 진행했다. 방문형 캠프는 광주·성남·이천·안산·파주·화성 등 11개 시에 위치한 학교와 기관에서 이뤄졌다. 집합형 교육은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집합형 교육에서는 김지영 한양대 ERICA 지능형 로봇학과 교수, 송지성 한양대 ERICA 인공지능 UX디자인센터장 특강도 실시했다. 간담회에서 학생 진로 문제와 디지털 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양대 ERICA는 여름방학 디지털새싹 캠프에 경기도 전역에서 900명 이상을 신청했다. 9월부터 시작하는 가을학기에는 캠프 참가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지털새싹 사업 총괄책임자 송지성 교수는 “캠프 종료 후에도 늘봄, 다문화 등 후속 교육 수요가 있는 학교에 교구를 장기 대여 하거나 기증 후 지속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가을학기 캠프 통해 청소년의 디지털 교육 지원을 강화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