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를 위해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코딩'과 '놀이'를 접목시킨 교육도구 '코보블록스'가 선보였다. 코보블록스는 서울교대 교수진이 개발, 세계 최초로 스크래치 전자블록 특허를 획득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포웨이(Poway)교육청 산하 전체 유치원을 비롯해 초등학교에서 시범 수업 도구로 활용 중이다.
![[에듀플러스]영·유아 SW교구 '코보블록스' 선봬…서울교대 교수진 개발, 세계 최초 스크래치 전자블록 특허·美유치원 수업에 활용](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9/04/news-p.v1.20230904.0e0e4c68433b4a6eb059476d49a94f2b_P1.png)
코보블록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코딩교육언어 '스크래치'를 하드웨어로 구현한 제품이다. 학습자가 레고처럼 손으로 블록을 순서대로 조립하고 실행하면, 연결된 블록 순서대로 이동소리, LED 출력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운다.
코보블록스는 서울교대 교수진이 15년간 연구하고 검증한 제품이다. 스크래치와 색상·모양·기능이 같고, 컴퓨터나 태블릿·스마트폰 없이도 코딩을 배울 수 있다. 직관적인 아이콘을 사용해 언어을 모르는 어린 아이도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다.
블록을 실행하면 초록 불이 순차적으로 들어와 코딩의 진행을 확인하고 오류를 바로 잡는다. 컴퓨팅 사고력,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창의성을 기를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코보블록스 개발에 참여한 전석주 서울교대 교수는 “세계적으로 코딩을 배우는 연령이 낮아진다”며 “코보블록스는 어린 아이도 놀이하듯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개발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보블록스는 2021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과 2022년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미국 특허 1건, 국내 특허 3건, 디자인특허 16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