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일원에서 열린 '제9회 화성송산포도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4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는 방문객 총 15만5000명, 농산물 판매는 총 19억6000만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는 포도 밟기, 포도 낚시를 비롯한 각종 체험, 포도 품평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으며, 지역 포도농가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시의원, 도의원 등이 참석해 포도축제 개최를 축하했다.

품평회 시상식에서는 노현호·박선숙 농가(캠벨얼리)와 유무철·강연화 농가(샤인머스켓)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김용임, 박현빈 등 유명가수 특별공연이 펼쳐져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명근 시장은 “송산포도는 해풍으로 인해 평균기온이 3~4도 낮아 포도재배에 최적 온도인 25~28도에서 자라나서 당도가 뛰어나다”며 “앞으로도 화성시는 포도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농어민 기본소득 정책 등 농특산물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