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3]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 獨 매체 '최고 등급' 호평

삼성전자의 에너지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IFA 2023이 열린 독일에서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독일 유력 매체 ETM으로부터 100점 만점에 96.1점을 받으며 평가 최고 등급인 '매우 좋음'을 받았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독일 유력 매체 ETM으로부터 100점 만점에 96.1점을 받으며 평가 최고 등급인 '매우 좋음'을 받았다.

독일 제품 평가 전문 매체인 ETM은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앱 사용성, 기능·성능, 구성 등을 평가 후 총점 96.1(100점 만점)과 함께 평가 최고 등급인 '매우 좋음(Sehr Gut)'을 부여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사용하면 손쉽게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탁, 건조, 세척 등의 성능 저하도 거의 없다고 호평했다.

ETM은 삼성전자 가전 제품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에 적용된 다양한 에너지 효율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 가능한 '인공지능(AI) 절약 모드'에 주목했다.

ETM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AI 절약 모드를 활용해 세탁기(모델명: WW11BB945AGMS2)를 사용 에너지를 80.2% 더 적게 써 주 5회 세탁 시 연간 179.4kWh를 절감 가능하다. 이를 전기료로 환산 시 연간 75.35유로(약 10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 세탁시간은 다소 늘어나지만 세제 거품이 옷감 사이 침투하는 '에코버블' 기술 등으로 세탁력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식기세척기(모델명 DW60BB890UAPET)는 자동 세척 모드로 세척 시간을 최적화해 물과 전기를 아낄 수 있다.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34.1%의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 가능해 주 5회 사용 기준, 연간 32.75유로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ETM 평가에 의하면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스마트 모니터, TV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AI 절약 모드를 설정해 연간 총 163.8유로(약 23만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ETM은 이 외에도 △에너지 사용량을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직관적으로 보여줘 탄소 절감에 동참하도록 하는 '탄소 집약도' 정보 △상황에 맞게 기기들이 제어되는 '자동화·루틴' 기능 △세탁이나 건조가 종료되면 바로 세탁물을 꺼내도록 알려주는 기능 등으로 소비자가 일상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도록 도와준다고 호평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ETM 평가로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행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들이 큰 고민과 수고로움 없이 지속가능한 행동을 실천하고, 경제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IFA 2023에서 1인 가구 콘셉트의 친환경 미래형 주거 공간을 구축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기반으로 에너지를 생산·저장·관리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