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드론기술(대표 황의철)은 해상 드론배송 서비스 '나라온'을 전시한다.
'나라온'은 당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때 상륙 제한으로 해상에 고립된 선원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후 선박과 선박, 해상과 육상을 잇는 드론배송서비스로 이어졌다.
'나라온'은 배송 장비를 탑재한 드론과 관제SW로 구성됐다.
'MDT-1600'은 나라온 운용 드론으로 6㎏ 화물을 40분까지 10㎞ 반경 이내에 배송할 수 있다. 지난 2년 동안 700회 선박 간 운송을 완료했다. 현재 배터리 탑재 드론 가운데 5㎏ 화물을 탑재하고 10㎞를 배송할 수 있는 드론은 'MDT-1600'이 유일하다. 배터리 탑재와 시스템 운용이 간단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해양드론기술은 최근 영국 항공모빌리티기업 스카이포츠(Skyports)와 합작법인 '스카이포츠 드론 서비스 코리아'를 설립했다. 스카이포츠드론서비스코리아는 드론 제작과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첫 드론유상배송서비스 상용화해 성공했다. 독자적인 드론관제시스템과 우수한 성능의 드론을 이용해 현재까지 800여회 유상드론배송서비스를 제공했다.
해양드론기술은 2018년 설립 후 해양드론 연구개발, 해군함정 항공촬영, 수중드론 운영 등 특화 기술개발과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정부 지원 해상·도서지역 드론배송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중장기 목표를 육·해상 통합 드론서비스 운용과 UAM서비스 상용화에 두고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