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대제 콘텐츠 기업 '센시', UN 제로 프로젝트 어워즈 최종후보 선정

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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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이자 시각장애인 대체 콘텐츠 분야 혁신 선도 기업인 센시(대표 서인식)가 '2024년 UN 제로 프로젝트 어워즈'에서 국내 최초로 혁신 솔루션 최종후보에 선정됐다.

센시의 포용적인시각장애인 교육 솔루션이 UN의 장애인 권리와 참여 증진 및 포괄적이며 공평한 사회 구축 노력에 부합함을 보인 결과다. 국제무대에서 센시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이 인정받았다.

2024년 제로 프로젝트 어워드는 장애인 권리와 참여 증진에 기여한 노력을 알리고 인정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혜자는 UN, 국제기구, 정부, 다국적 기업, 국제 자금 조달 기관, 재단 등을 포함하는 제로 프로젝트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있고, 프로젝트 발전 자금을 지원받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제로 프로젝트 네트워크에는 120개 이상 국가에서 6000명이 넘는 전문가, 혁신가, 의사 결정자, 기업가, 정책 입안자가 참여하고 있다.

센시는 2015년 설립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편집, 이미지 점자변환, 점자 디스플레이 모듈 등 기술과 대체 콘텐츠 개발을 해왔다.

전 세계 48개 언어 점자 변환 기술을 독자 확보했고, 영어와 스페인어 등 60만권 이상 AI 자동변환 학습데이터를 확보했다.

AI 기반 점자 오번역 사례 학습으로, 300페이지 분량 점자책 번역에 소요되는 시간을 평균 1분 이내로 대폭 단축했다. 정확도도 100% 가까이 끌어올릴 수 있었다.

센시는 북미,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시각장애인용 점자출력 산업시장 수출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3억명 시각장애인, 약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시장 선점, 국제표준 선도기업 성장이 목표다.

서인석 대표는 “다양한 점자책 콘텐츠로 장애·비장애 경계가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며 “점자책의 변화를 넘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해, 시각장애인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즐기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