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토스뱅크 케어'를 담은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출시했다. 고객 편의성과 안정성을 갖춘 전월세자금 대출에 이어 공동대출·외화·키즈 서비스를 준비하며 규모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월세자금대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선보였다.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구성됐다. 최대 2억2200만원 한도로 금리는 최저 3.32%~5.19%까지 상품과 조건에 따라 상이하다.
박신건 토스뱅크 하우징 론 프로덕트오너(PO)는 “그동안의 비대면 전월세대출이 얼마나 쉽고 간편한지에 집중했다면, 토스뱅크는 고객의 보증금 불안 등 여러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집중해 '토스뱅크 케어'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케어는 토스뱅크가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 특례 대출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까지 원스톱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주택금융공사(HF)와 손잡고 최저 연 0.02%~0.04% 보증료를 적용, 평균 보증보험료에 비해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해 비용 부담을 낮췄다.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를 통해 집주인의 재산상 정보 변동이 생길때 마다 푸시 알림을 제공해 정보 불투명성도 해소했다. 집주인 변동, 담보대출 실행, 가압류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 세입자의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이날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도 밝혔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단순한 금융 상품 출시가 아니라 고객이 겪고 있는 진정한 결핍이나 문제를 토스뱅크만의 서비스로 해결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신과 여신, 지급결제 측면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토스뱅크와 지방은행이 50%씩 담당하는 '공동대출' △해외송금, 해외결제, 외화통장·환전, 해외주식 연계계좌 등 '외화서비스' △0~16세용 계좌·적금·체크카드 '아이서비스' 등이다.
홍 대표는 “지난 7월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큰 규모의 충당금을 쌓으면서도 이익을 내 월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규모의 성장과 이익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