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주진테크놀로지, 스페인 Rank 스크류 방식 ORC 출품

주진테크놀로지가 전시회에 출품하는 스페인 Rank 스크류 방식 ORC.
주진테크놀로지가 전시회에 출품하는 스페인 Rank 스크류 방식 ORC.

신재생에너지·기후환경 분야 기업인 주진테크놀로지(대표 김재형)는 6일부터 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3)에 참가해 스페인 Rank사와 기술제휴한 스크류 방식의 유기랭킨사이클(ORC) 등을 한국에 소개한다.

이 회사는 중소형 ORC로 다양한 용량과 온도 범위의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스크류 방식의 ORC는 대규모 발전 용량의 ORC제품으로는 대응하지 못했던 태양열과 지열, 수소연료전지 배열 등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에너지 유틸리티다. 열 에너지의 수요가 계절적 변화로 발생하는 낭비를 해결하는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진테크놀로지와 스페인 Rank사와의 기술 제휴 기념 사진.
주진테크놀로지와 스페인 Rank사와의 기술 제휴 기념 사진.

주진테크놀로지의 Rank ORC는 그동안 한국에서 관심 밖이었던 중저온 90~250℃ 이하 열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다. 낭비되는 열 에너지에 대한 관심에서 전기에너지 전환을 위한 단초를 삼는 계기도 마련한다. 또한 발전용량이 2.5㎾부터 350㎾까지여서 다양한 산업현장의 조건에 맞춤형 ORC 제공이 가능해 초대형 설비 도입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 회사 측은 재생에너지 도입에도 교량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재형 주진테크놀로지 대표.
김재형 주진테크놀로지 대표.

김재형 주진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ORC시장에서 한국시장이 재평가받는 계기를 삼겠다”며 “한국의 장비 제조 양산의 인프라를 살려 해외 메이커간 경쟁구도를 한국 제조강국의 면모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한국시장에서 폐열과 배열를 발생하는 특정 장비와 설비의 경우 고객 맞춤 ORC를 제공하므로써 에너지 유틸리티에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고 스케일업을 위한 재무적, 전략적 투자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진테크놀로지 로고.
주진테크놀로지 로고.

한편, 'KEET 2023'은 기존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SWEET(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와 국내 유일 기후변화 대응기술 전문 전시회인 '국제환경산업전'이 통합된 전시회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등이 공동 주관하며 대기오염물질, 수자원 관리, 자원순환 및 서비스 등 기후환경과 태양광(열), 풍력, 에너지효율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신기술 및 신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주요 공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 연구기관 및 바이어 260여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