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포스텍 제9대 총장 5일 취임, “제2 도약 위한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김성근 포스텍(POSTECH) 제9대 총장이 5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취임했다.

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의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최정우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 이사장 등 국내외 학계 · 정관계 인사들과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했다.

포스텍 김성근 제9대 총장 취임식
포스텍 김성근 제9대 총장 취임식

김성근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포스텍은 구성원들의 남다른 열정과 포스코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제2의 도약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과 강한 포부를 갖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급격한 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 현상 등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향으로 교육과 연구, 사회적 기여의 모습을 써나가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양방향으로 가장 열려있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출신 김성근 총장은 서울대에서 화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화학물리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서울대에 부임해 지난해까지 화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9년부터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으로서 우수한 신진연구자를 발굴하는 데 기여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