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개발기업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대표 박철구)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단장 김준하)의 '최소요건제품(MVP) 제작·사업화 지원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반려견 비침습 혈당 분석 및 혈압 측정 시스템 개발'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광주지역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MVP 제작·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는 이 사업을 위해 11월말까지 5400만원을 지원받아 AI와 빅데이터 분석으로 획득한 반려견 생체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진료·질병·예방관리·치료에 도움이 되는 비침습 혈당 진단 및 혈압 측정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채혈 고통 없는 혈당 분석을 위해 비침습 방식을 도입하기 반려견 원격 의료서비스 시스템과 생체정보측정(PPG) 센서, AI 혈당 알고리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1대의 의료기구로 반려견의 비침습 방식 혈당과 혈압을 동시 분석·측정하는 시스템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관련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또한 없어 시장 선점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 가구의 29.7%(604만가구)를 차지하고 특히 노령견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반려견 당뇨병 진단은 채혈해 혈당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는 전남대 동물병원과 협력하고 광주동물메디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의사 중심의 시스템 개발과 검증을 실시해 반려견 대상 AI 기반 생애 맞춤형 서비스 출시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박철구 대표는 “AI 기술을 적용한 비침습 혈당 진단기 및 시스템이 개발되면 채혈의 고통 없이 연속적으로 반려견의 질환 지표를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혈당 진단기와 혈압 측정기 시장을 완전히 대체하는 등 반려견 건강 및 의료서비스 시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