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지킴중개 서비스 서울 강서구부터 시작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빌라·다가구주택의 믿을 수 있는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한 '지킴중개' 서비스를 서울 강서구부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직방이 지킴중개 서비스를 서울 강서구부터 시작한다. [자료:직방]
직방이 지킴중개 서비스를 서울 강서구부터 시작한다. [자료:직방]

직방은 서울 강서구 소재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대상으로 '지킴중개사'로 활동할 파트너 공인중개사 모집을 시작했다. 이들과 함께 현장 확인 및 서류 검증 과정을 거쳐 '지킴중개'로 등록한 빌라·다가구주택 매물을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직방 앱을 통해 공개했다.

직방은 지난 6월 자칫 전세사기로 이어질 수 있는 중개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중개 플랫폼의 책임을 보다 강화한 '지킴중개' 서비스를 마련하고, 2030 세대의 거주 비율이 비교적 높은 서울 강서구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직방의 지킴중개 매물 거래는 △전문인력의 1:1 매물 현장 검증 △무사고 부동산 중개 경력이 확인된 지킴중개사의 상담 △계약 분석 전문가의 위험성 정밀진단의 3단계를 거친 뒤, 직방이 자회사 중개법인을 통해 최종 계약서에 공동 날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킴중개사는 직방이 직접 현장 확인 및 서류 검증을 마친 지킴중개 매물 리스트를 제공받게 되며, 공인중개사가 기존 보유하고 있던 매물도 동일한 검수 과정을 거쳐 지킴중개 매물로 등록할 수 있다.

이용자는 실측 사이즈까지 제공하는 VR콘텐츠와 직접 찍은 방 사진을 포함한 매물 관련 상세 정보를 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지킴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해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지킴중개는 전세사기 등의 위험으로부터 이용자 권익을 지키기 위해 직방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확대한 혁신적인 부동산 중개 서비스”라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지킴중개사와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 품질 개선 및 서비스 영역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