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중·고생 모여라…지역 관광하고 봉사점수도 받는 '꿀잼 투어'

서울 송파구 '하하호호 청소년 관광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 '하하호호 청소년 관광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과 봉사활동 등 각종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하하호호 청소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청소년들이 학업으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해당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시간 동안의 체험을 즐기면 회당 봉사점수 2시간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야외명소와 실내 박물관(미술관)을 결합한 각기 다른 4가지의 코스로 구성했다. 특히 환경정화활동(플로깅)과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등 청소년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활동도 포함됐다.

참여자들은 관내 대표명소인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석촌동 고분군, 박물관 등지에 코스별로 모여 봉사 전 사전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관광을 즐긴 뒤,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봉사도 진행된다. 이어 각종 친환경 물품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학습으로 마무리된다.

관내 중·고교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총 20회 중 원하는 회차를 선택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회차별 선착순 30명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송파구청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안내문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집주변 가까운 명소에서도 송파구만의 특색있는 관광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창의적인 관광코스를 개발하여 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