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스웨덴 국립연구원(RISE),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첨단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OU는 전력 반도체, 미래자동차, 친환경 선박 등 첨단 모빌리티 산업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공동 대응하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RISE는 스웨덴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연연구소 등 연구기관 30곳을 통합해 설립한 유럽 최대 규모 연구기관이다.
KEIT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전력 반도체 △미래차(자율주행차 등) △친환경 선박(조선) 분야에 한국-스웨덴 공동 R&D 추진 등 첨단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RISE는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KEIT가 지원하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에 참여해 우리나라 연구기관들과 친환경 선박 풍력 추진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KEIT는 RISE와 전력 반도체 분야의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스웨덴 전력 반도체 기술협력 포럼도 개최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북유럽의 혁신강국인 스웨덴과의 산업기술 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면서 “한-스웨덴 호혜 협력 추진이 우리나라 첨단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