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 보고서 '배민스토리 2023' 발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가치경영 보고서 '배민스토리 2023'을 발간했다.

배민스토리 2023 표지. [자료: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보고서에서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사장님과 라이더의 의료비 및 자녀 장학금 등을 지원한 규모가 지난해 68억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봉진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의 사재 및 법인기금으로 조성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과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을 통해 지난해까지 외식업주 668명, 라이더 193명이 총 32억 규모의 의료생계비 지원을 받았다. 또, 외식업주 자녀 장학금으로는 올해까지 619명의 장학생에게 총 36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

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및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기능 등을 통해서는 총 2만8000여 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배민은 친환경 배달 수단 확산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먼저 지난해 7월에는 우아한청년들 산하에 '딜리버리N(앤)'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직고용한 라이더들에게 무상으로 전기이륜차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렌탈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전기이륜차를 대여하는 라이더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96만원까지 렌탈료를 지원한다.

보고서는 우아한형제들이 돌봄과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외식업계, 배달업계, 학계, 식품산업계, ESG 전문가 등 다양한 업계 및 이해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스토리 2023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향한 우아한형제들의 고민과 노력을 담았다”면서 “앞으로도 배민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