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일과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2023년 국제 생분해성 플라스틱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퇴비화, 자연토양, 해양 등 일정한 환경조건에서 미생물 작용으로 이산화탄소와 물로 생분해되는 특징을 가졌다. 최근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핵심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각국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최신동향과 육성정책을 공유한다. 관련 규제와 개선 방향을 논의해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스테판 배럿 유럽바이오플라스틱협회 회장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육성을 위해서는 퇴비화 등 다양한 환경조건에서의 육성·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지난 7월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생분해성 플라스틱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화학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면서 “기술개발, 인증·수거체계 구축, 규제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