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에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전지박) 공장을 건설한다. 룩셈부르크와 헝가리 공장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생산 기지로 오는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2026년 2만5000톤 규모를 구축할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그랜비 공장에서 캐나다 전지박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그랜비 공장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의 자회사가 소유하고 있던 기존 공장 건물을 증개축해 신규 공장을 완성할 방침이다.
향후 같은 부지에서 2공장을 추가 건설, 최대 연 6만30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이는 전기차 약 25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캐나다 퀘벡 정부 경제개발기금은 약 1억500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1500억원)를 무이자대출로 먼저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전체 보조금 지원 규모는 연방 정부와 협의 중이다.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회장은 “거대한 북미 전기차 시장이 열리고 있고 북미 시장의 주요 거점인 캐나다 역시 발빠르게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연산 6만3000톤 규모 공장을 통해 북미 지역에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글로벌 수준 전지박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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