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KAI는 전시회 기간 폴란드 수출형 FA-50PL 전투기와 잠정전투적합 판정을 받아 성능을 입증한 KF-21 한국형 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 무인 AAV 등 차세대 주력 기종을 선보인다.
올해는 한국이 주도국(Lead Nation)으로 참가했다. KAI는 한국관에 부스를 배치해 정부 방위산업 지원정책에 맞춘 '원 팀' 전략을 편다.
![강구영 KAI 사장이 MSPO KAI 부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부총리에게 FA-50, KF-21, LAH 등을 소개했다. 〈KAI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09/06/news-p.v1.20230906.543afdf41078487f984dc733cd4a1b12_P1.jpg)
특히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주요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FA-50과 KF-21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와 인접한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주요 관계자를 만나 FA-50과 KF-21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FA-50은 NATO 회원국들이 운용 중인 F-16 전투기와 높은 호환성을 지닌 최적의 솔루션”이라면서 “KF-21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 K-방산의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