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교육과 에듀테크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열린다.
충청남도교육청과 에듀테크 리서치 기업 러닝스파크는 '2023 하반기 인수레 박람회'를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SLAND : 인수레로 엮다'를 주제로 가상공간에서 열리는 에듀테크 박람회다. 지난 3월 개최 이후 두 번째로 열린다.
하반기 학교 현장에서 본격적 디지털 교육 적용을 앞두고 70여개의 실증과정을 거친 기업 중 25개 기업이 참가해 총 35개 제품 선보인다. 이외에도 충남교육청 지정 AI 코스웨어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박람회에서는 각 기업별 발표와 교원 수업활용 사례공유를 비롯한 AI기반 제품 정보 공유공간인 '수업 집현전' 관람, 경품 추첨 행사, 만남의 장소, 상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원, 기업 관계자 등 에듀테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충남교육청과 러닝스파크는 전국 최초로 AI 기반 수업 활성화와 에듀테크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인공지능교육 수업 활동 레시피(인수레)'라는 메타버스 기반 에듀테크 제품 실증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인수레'는 민간 교육기업이 개발한 에듀테크 제품·서비스를 국가수준교육과정 성취기준을 기반으로 '교사 실증 평가단(전문가)' 검증을 거쳐 제공한다. 메타버스 상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적 유용성 평가와 에듀테크 제품을 활용한 초·중·고 수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과 교사 등 참가자는 메타버스에서 자유롭게 만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하고 정보를 나눌 수 았다.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 꾸밀 수도 있으며, 부스에 방문해 제품 담당자와 채팅과 음성 기능을 활용해 1대1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정훈 러닝스파크 대표는 “인수레를 장소 제한 없이 기업과 교사, 연구자가 만나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에듀테크와 AI교육에 적합한 도구 정보 제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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