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기아와 맞손…“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공동 구축”

박찬복(왼쪽)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와 송호성 기아 대표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공동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찬복(왼쪽)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와 송호성 기아 대표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공동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기아와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공동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와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송호성 기아 대표와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양 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 사는 협약을 통해 △친환경 전기 화물차 전환 협력 △롯데그룹 물류 맞춤형 목적기반차량(PBV) 공동 개발 △폐배터리 물류 공급망 최적화 컨설팅·운영 실증 △전기차(EV) 신기술 실증과 공동 사업 모색 등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확장에 협력할 방침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현재 환경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 전환 중인 전기택배차 외에 '롯데 맞춤형 PBV' 등을 물류 현장에 도입해 오는 2030년까지 직영 차량의 친환경 차량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롯데 맞춤형 PBV'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다양한 운송 환경에 적합하도록 맞춤 제작한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중 현장 투입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기아 국내 폐배터리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컨설팅을 기반으로 최적 물류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폐배터리 보관·운송에 대한 운영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 “기아를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모빌리티, 배터리 기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당사 친환경 물류 사업과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