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이삭엔지니어링, 태양열 난방 장치 출품

이삭엔지니어링 부스.
이삭엔지니어링 부스.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이삭엔지니어링은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3)'에 참가해 태양열 난방 장치를 출품했다.

태양열 난방 장치는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해 바로 사용하거나 한꺼번에 모아 사용함으로써 집을 따뜻하게 하고 물을 데우는데 사용하는 장치다.

태양열 시스템은 집열부, 축열부, 이용부로 구성돼 있다. 태양열 이용은 태양광선의 파동성질을 이용하는 태양에너지 광열학적 이용분야로 태양열의 흡수·저장·열변환 등을 통해 건물의 냉·난방 및 급탕 등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의 태양열 난방 장치.
이삭엔지니어링의 태양열 난방 장치.

태양열 시스템은 열매체의 구동장치 유무에 따라 자연형(passive) 시스템과 설비형(active) 시스템으로 구분한다. 자연형은 온실, 트롬월과 같이 남측의 창문이나 벽면 등 주로 건물 구조물을 활용해 태양열을 집열하는 장치이며, 설비형은 집열기를 별도 설치해 펌프와 같은 열매체 구동장치를 활용해서 태양열을 집열하는 시스템으로 흔히 태양열 시스템이라 한다.

태양열 이용기술의 핵심은 태양열 집열기술, 축열기술, 시스템 제어기술, 시스템 설계기술 등이다. 다른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비해 설치가 간단하고 저가에 공급할 수 있어 높은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가정용 온수 및 난방을 위한 시스템의 보급률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및 산업용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활발히 진행중이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태양열 온수급탕시스템, 태양열 냉난방 시스템, 태양열 산업공정열 시스템, 태양열 발전 시스템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의 인증을 받은 히트파이프 이중진공관 집열기도 개발해 조달 다수 공급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태양열 온수·난방보조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삭엔지니어링 히트파이프 이중진공관 집열기.
이삭엔지니어링 히트파이프 이중진공관 집열기.

한편, 8일까지 계속되는 'KEET 2023'은 기존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SWEET(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와 국내 유일 기후변화 대응기술 전문 전시회인 '국제환경산업전'이 통합된 전시회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등이 공동 주관하며 대기오염물질, 수자원 관리, 자원순환 및 서비스 등 기후환경과 태양광(열), 풍력, 에너지효율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신기술 및 신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주요 공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260여개 기업 및 기관이 5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또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크로아티아 등 약 20개국 5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개척을 위한 상담회도 개최한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