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8일 'BBNJ' 협정 설명회 개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
도입 배경과 의의, 주요내용 소개

KIOST가 8일 개최하는 BBNJ 협정 설명회 포스터
KIOST가 8일 개최하는 BBNJ 협정 설명회 포스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원장 강도형)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8일 KIOST 부산 본원에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BBNJ) 협정 설명회'를 개최한다.

'BBNJ'는 유엔해양법협약(1982년) 후 심해저협정(1994년), 공해어업협정(1995)에 이어 30년 만에 마련되는 세 번째 이행협정이다. 해양 3분의 2를 차지하는 공해와 심해저 등 국가 관할권이 미치지 않는 해역에 대해 해양환경 및 해양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최초의 다자조약이다. 20여년 논의 끝에 지난 6월 19일 협정문을 공식 채택했고, 오는 9월 20일부터 각국 서명 절차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계와 학계, 환경단체, 일반 시민 등에게 BBNJ 협정을 처음으로 자세하게 소개하는 자리다. 협정 도입 배경과 의의에 대한 강연, 구역기반관리수단에서 해양환경영향평가, 해양유전자원, 역량강화 및 기술이전까지 협정 주요 내용 설명, 각계 전문가 토론과 참가자 질의응답으로 구성했다.

온라인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해 누구나 강연과 토론을 듣고,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새로운 해양질서 도입을 국민에게 알리고, 관련 업계와 학계, 환경단체 등과 해양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해양수산부는 BBNJ 협정 이행을 위한 국내 법·제도 정비 등 협정 비준 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