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쿼터백그룹은 마이데이터 사업자 깃플을 흡수합병 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월 27일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깃플과의 합병에 대한 인가 승인을 받고 합병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쿼터백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기술 기반 종합 재무 설계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자산관리 서비스에 주력할 전망이다.
'깃플'은 2019년 코스콤 사내벤처에서 분사된 한국금융솔루션을 모태로 한 회사로, 대출 비교 서비스로 시작해 마이데이터 기반의 통합 자산관리 앱 '베러'로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이번 합병은 금융권 내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자와의 첫 흡수 합병 사례다. 쿼터백은 깃플의 마이데이터 기반 전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종합재무설계 플랫폼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두영 쿼터백 대표는 “고객에게 필요한 것은 실질적인 목적과 문제점을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해 대안을 설계 해 줄 수 있는 기술 기반의 맞춤형 '종합재무설계'가 필수”라며 “이번 합병을 통해 건전한 자산관리 시장 형성 및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