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지난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독일에서 유로핀즈(Eurofins), 티유브이슈드(TUV-SUD)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KTC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독일 양 기관과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유로핀즈의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보안 유럽 인증시험(CE) 대행 기관으로도 지정됐다.
앞으로 독일, 프랑스 및 노르웨이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 국가에 수출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제조 기업은 KTC에서 받은 사이버보안 시험성적서로 유럽인증(CE)을 취득할 수 있다. 1개월 이상 시료 이송 기간과 2000만원가량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KTC는 유로핀즈, TUV-SUD와 정보통신 관련 분야인 IoT·의료기기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SW)·5G이동통신,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태양광 모듈·인버터 분야 등에 대해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급변하는 사이버보안, 전기차 분야의 EU 정책에 대비해 우리나라 기업의 유럽 수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 체계 강화를 강화해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와 국가별 인증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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