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미래선박 표준화 포럼' 출범…“국제표준 선도”

국가기술표준원이 친환경·스마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국내 표준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국표원은 8일 부산에서 '고부가 미래선박 표준화 포럼'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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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는 최근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등을 감축하기 위한 규정과 선박 운항 시 안전보장을 위한 자율운항 선박 규정을 개발하는 추세다. IMO 규정을 이행하는 수단으로 국제표준(ISO)을 인용한다.

국표원은 이번 포럼 창립으로 우리나라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미래선박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제표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조선 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의 일환으로 선박용 의장 및 갑판 기계 기술분과위원회(ISO/TC 8/SC 4) 총회를 6일과 7일 양일간 부산에서 진행했다. 작업자 안전과 직결되는 비계설치 지침 등 국제표준 2종을 국내에서 제안해 회원국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변화하는 조선·해양 관련 국제규정에 대응하고 관련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고부가 미래선박 분야에서도 국제표준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가 고부가 미래 선박 국제표준 선도국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