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인사이트 포럼'은 국내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 지원에 주력한다.
포럼은 초거대AI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공동 주관으로 지속 개최될 예정이다.
초거대 AI 산업 동향을 살피고 AI 트렌드 공유와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국내 대표 AI 단체 '초거대AI협의회'…산업 진흥 지원
오픈AI의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세계 모든 산업에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서비스에 챗GPT를 적용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으며, 오픈AI도 GPT 모델을 적용해 유료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스에 따르면 AI 시장 규모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36.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KOSA는 지난 6월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출범했다.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국내 AI 업계 목소리를 모아 산업 현안을 해소하고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기업간 협업·정보공유·정책 제언 등으로 국내 생태계 활성화를 돕는다.
협의회는 △기업간 협업 촉진을 통한 응용서비스 창출 △업계 의견 공식화 △정부·국회 공식 소통 채널 △초거대AI 기반 구축방안 논의와 아이디어 공유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가 공동 회장사를 맡았다. 주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123개 기업이 회원사다. 협의회 회원사는 △AI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소 AI 기업 △AI를 활용한 응용서비스를 개발하는 일반SW 기업 △초거대AI 엔진을 개발하는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된다.
◇AI 인사이트 포럼…주요 분과와 협력 강화
AI 인사이트 포럼은 협의회 주요 분과와 논의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협의회는 3개 분과로 나눠 활동 중이다. 응용서비스 창출 분과는 AI를 활용한 응용서비스 개발 활동을 한다. 중소·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초거대AI 모델 활용을 사업화하며, AI기반 서비스 시장 선점과 특화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에 나선다.
규제 및 제도개선 분과는 정부 소통과 제도·규제 개선에 집중한다. 정부·국회에서 정책 수립할 때 업계 의견 전달, 간담회 참석, 규제 개선 건의 등 공론화 활동으로 초거대 AI 사업 추진을 돕는다.
이밖에 초거대AI 기반조성 분과는 초거대 AI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다. 초거대AI 생태계 진흥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충, 해외 기술 종속을 탈피할 수 있게 국산화 전략을 지원한다.
포럼 관계자는 “전자신문과 KOSA, 초거대AI협의회가 다각도록 협력해 기업 맞춤형 포럼을 구성하겠다”며 “국내 AI 기업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