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12일 아이폰15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15 시리즈의 물량을 전작보다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협력사들에 아이폰14보다 더 적은 물량의 아이폰15 생산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아이폰15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우려해 판매 추정치를 조절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에는 한 IT 매체가 애플이 연말까지 아이폰15를 7700만대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과거 예상치인 약 8300만 대보다 약 600만 대 낮아진 수치로, 디스플레이 공급 문제와 더불어 소비자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주 이유였다.
또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일본 미즈호 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공급 차질 문제로 올해 아이폰15 생산량 추정치가 기존 8천400만 대에서 7천300만대로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전체 아이폰 생산량은 2억 1천700만대로 예상됐으며, 이전 예측치 2억 2천700만 대에서 1천만 대가량 감소한 수치다.
실제 올해 경기 침체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의 축소로 애플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하반기 생산 물량을 줄이고 있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의 예약 주문은 9월 15일, 정식 출시는 9월 22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