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이사장 “혁신성장 기업 확실하게 지원”…신산업·초격차 지원 위한 조직개편 추진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 기업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면서 “나눠주기식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확실히 기여할 중소기업 성장 여건을 만들어 주고,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를 이끄는 큰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신임 이사장은 취임 이후 첫 서울 공식일정으로 개최한 약식 간담회에서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의 중심에 서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강 이사장은 지난 1일 제19대 중진공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강 이사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겠다”면서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원하는 전부를 중진공이 채울 수는 없지만 신보·기보 등과 함께 힘을 모아 중소기업이 원하는 부분을 채운다면 기업이 확실히 살아나고 발전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면서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먼저 손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중진공 역할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채비율을 높여 더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재정건전성 확보에 우선하는 것이 중요한 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해야한다는 시각이다.

강 이사장은 “중진공이 부채를 늘리는 것이 중소기업을 살리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채권 발행을 더 늘리는 것이고, 기금 운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 부채를 챙겨야 하는 것”이라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지 살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진공은 연말께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취임 직후 조직혁신진단팀을 구성해 개편 여부를 살피고 있다. 전담팀에서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11~12월께 조직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초격차나 신산업 육성, 혁신성장을 위해 강화할 부분을 살피는 단계”라면서 “부채비율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