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은 3887개로 전년 대비 200개 늘어났다. 이들 기업이 고용한 근로자는 557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1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고용 형태 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300인 이상 기업은 보건복지(50개 증가), 건설업(33개), 정보통신(28개)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근로자 수는 2019년 486만명에서 2020년 497만2000명, 2021년 501만4000천명, 작년 526만6000명, 올해 557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정경훈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근로자가 300인 이상인 사업체 수가 늘어난 것은 고용 규모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557만7000명을 산업별로 분류하면 제조업이 160만1000명,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임대 서비스업에 70만8000명, 건설업 58만4000명, 도소매업 39만9000명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356만4000명, 여성이 201만3000명이었다.
이중 기업이 직접 고용하는 '소속 근로자'는 456만6000명으로 26만1000명 늘었다. 용역, 도급, 파견 등 다른 기업에 고용돼 해당 사업장에서 일하는 '소속 외 근로자'는 101만1000명으로 5만명 증가했다. 소속 외 근로자는 주로 청소, 경호·경비, 경영·행정·사무, 운전 등을 맡고 있다.
'소속 근로자' 456만6000명 중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339만4천000명(74.3%), 기간제 근로자는 117만2000명(25.7%)이다.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작년보다 1.2%P 높아졌는데, 이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가 많은 보건복지업 근로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소속 근로자 중 전일제 근로자는 425만4000명(93.2%), 단시간 근로자는 31만2000명(6.8%)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정부는 원하청 상생 협력 등을 통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고 약자 보호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민간 일자리 창출 여건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