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피노젠이 산림청이 후원하는 제4회 산림분야 청년창업경진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피노젠은 이번 대회에서 소나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화장품 및 식품소재 기술을 출품했다. 안동에 위치한 피노젠은 산림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높은 항산화 및 항균 효과를 가진 화장품 및 식품 소재를 제조하는 소셜벤처 기업이다.

피노젠은 최근 우리나라 소백산 토종 금강송으로부터 고순도 및 고함량 청정 소나무잎추출물이 함유된 업사이클링 브랜드 피네수를 출시해 주목받았다. 피네수는 워터에센스, 여드름기능성폼클렌징, 워터리스샴푸, 기업 관공서 선물용 기프트세트 등 10종으로 국내외로 판매 및 수출 중이다.
피노젠은 특히 소나무를 통째로 베거나 줄기를 뜯어내는 방식이 아닌 금강송이 생태학적으로 잘 자랄 수 있게 하며, 추출 후 남은 찌꺼기를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 이용해 선순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별 피노젠 대표는“어린 시절부터 지역에서 나고 자라며 아버지가 소나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봐왔다. 우리 토종 소나무를 글로벌 스탠다드로 성장 시키기 위해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다”면서 “소나무를 활용해 사람에게 유익하고, 산림환경 및 동식물에게도 이로운 사업으로 이번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피노젠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서도 우수 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 2021년 경북 소셜벤처 활성화 사업,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소셜벤처 기업으로 성장중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