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한울 2호기 운영 의결

신한울 1호기(왼쪽)와 2호기 모습. [사진=한울원자력본부]
신한울 1호기(왼쪽)와 2호기 모습. [사진=한울원자력본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7일, 경상북도 울진군 신한울 원전 2호기 운영을 최종 허가했다.

원안위는 이날 제183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 발전소 2호기 운영 허가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번 운영허가로 신한울 2호기는 연료를 장전하고 6개월여간 시운전 시험을 거친 후 상업운전에 착수한다.

신한울 2호기는 2010년 1호기와 함께 부지 정지 작업을 시작으로 착공돼 2015년 원자로가 설치됐다. 발전용량은 1400㎿이다. 운영허가는 착공 기준으로 13년 만이다.

2호기 운영허가는 7월 27일 제180회 원안위에서 보고안건으로 상정돼 논의가 시작됐다. 1호기의 경우 2020년 1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2차례에 걸쳐 보고·심의가 이뤄졌다.

2호기는 1호기와 동일한 쌍둥이 원전으로 한국형 원전 APR1400 모델이다. 이미 검토가 이뤄진 1호기와 동일하기 때문에 이번 허가 검토는 좀 더 빠르게 진행됐다.

1호기는 조건 이행 및 시운전 중 발견된 오류 시정 작업에 시간이 소요돼 운영허가 1년 후 상업운전이 시작됐다. 2호기는 당시에 발견된 보완 조치가 이뤄져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2024년 내 상업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