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폴리곤 랩스, 토큰증권 워킹그룹 업무협약 체결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안인성 대표(왼쪽)와 미하일로 벨릭(Mihailo Bjelic) 폴리곤 랩스 공동창립자가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안인성 대표(왼쪽)와 미하일로 벨릭(Mihailo Bjelic) 폴리곤 랩스 공동창립자가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회사인 폴리곤 랩스와 토큰증권 워킹그룹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금)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폴리곤의 기술력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산 토큰화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토큰증권 네트워크 및 생태계 개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이벤트 기획 등 다양한 방면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양사는 해외의 다양한 우수 사례를 연구해 국내 인프라에 접목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금융 인프라 해외 인프라의 상호 운용성을 개선해 한국 금융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폴리곤 랩스는 '폴리곤'이라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회사다. 기존 블록체인의 고질적 문제인 확장성을 해결하고 이더리움과 높은 호환성으로 업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래에셋증권은 폴리곤 랩스가 미래에셋 토큰증권 워킹그룹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사 토큰증권 리더십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 토큰증권 워킹그룹은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법률 자문과 같은 실무를 위한 협의체다. 링거 스튜디오, 밸류맵, 니어 프로토콜 등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SKT, 하나금융그룹 등과 추진하는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와는 별도로 구성된 협의체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부문 대표는 “폴리곤 랩스는 대표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회사로서 웹 3 뿐만 아니라 토큰증권에서도 혁신적인 도전을 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폴리곤 랩스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