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국내 대표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과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 온실가스 저감을 비롯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서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도우미로 자리 잡았다.
SK E&S는 지난 7일 충북 제천시 일진글로벌 공장에서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글로벌, 베어링아트와 재생에너지 PPA)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PPA는 기업이 직접 전기 공급 사업자로부터 전기를 구매해 사용하는 형태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쓰면서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위한 가장 효율적 수단으로 꼽힌다.
일진글로벌과 베어링아트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매년 60GWh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에 따라 매년 온실가스 2만7600톤을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 소나무 23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SK E&S는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아모레퍼시픽과 PPA를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SK스페셜티와 PPA를 맺었다. 올해도 바스프, LG이노텍과 각각 PPA를 맺었다.
서건기 SK E&S 부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발맞춰 'RE100'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기업들의 탄소저감 노력을 도와 해외 수출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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