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니, 전기차 생태계·신산업 협력 위한 MOU 2건 체결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미래산업 육성·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산업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규모의 자동차 내수 시장이다. 니켈 등 풍부한 전기차 관련 광물을 보유해 한국 자동차·배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협력 국가다.

양국 정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프라 확충 △인력 양성 △국제 공동 연구, △정책 및 제도 등 4대 핵심 분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 자카르타 현지에 개소할 예정인 '한-인니 모빌리티 협력 센터'는 세부 협력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바이오, 뿌리, 녹색, 디지털 경제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정책과 연계해 뿌리산업 인력양성과 산업정책·기술개발, 투자 촉진 등 다양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