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졸업자 5년간 대기업에 622명 취업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반도체전자계열이 지방 전문대 학과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대기업 취업 명문학과로 자리잡았다

이 대학은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반도체전자계열 졸업자의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622명이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 대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은 물론 경기, 경남, 전남 등 전국 다양한 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이 반도체전자계열을 통해 대기업 취업이라는 꿈을 달성했다.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이 반도체공정관리 실습하는 모습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이 반도체공정관리 실습하는 모습

세부적으로 보면 울산 고교 출신이 49명, 경남 고교 출신 32명, 전남 고교 출신 25명 등으로 나타났고,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소재한 경기지역 고교 출신도 20명이었다. 이들 지역 출신자들은 대부분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으로 취업했다.

이는 반도체전자계열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 등에 특성화된 교육, 첨단 분야 기업 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에 주력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이 반도체공정관리 실습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이 반도체공정관리 실습을 하고 있다.

반도체전자계열은 지난 6월 교육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반도체·전자 분야 인재 양성에 탄력을 받게됐다.

SK하이닉스와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 지난해까지 500명에 육박하는 반도체 공정 메인터넌스를 이 회사에 진출시켰다. 앞으로 혁신융합대학사업을 통해 성균관대를 비롯해 단국대, 전북대, 경상국립대와 함께 반도체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가 주도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하종봉 반도체전자계열 부장(교수)은 “반도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신산업 분야를 주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해 국가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신산업 분야 산업 현장에서 중추적인 활약을 펼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