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최근 SK하이닉스와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날 김동섭 사장과 만나 지난해 9월 SK하이닉스가 이천시에 건의한 19개 건의사항과 함께 이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주변 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하이닉스와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SK하이닉스 일대 불법 주정차 단속, 보행로 내 이륜차·킥보드 등 무단주차 단속과 같은 민원사항에서부터, 우천 시 출근길 도로 침수, 공영주차장 조성, 부발 하이패스 IC 조기 개통 건의 등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주변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현재 이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일대 환경개선 사업으로 반도체특화 가로환경개선 사업, 간판개선 사업, 전선지중화 사업 등에 대해서도 SK하이닉스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SK하이닉스 이천본사의 2만 명이 넘는 직원들은 모두 이천시민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SK하이닉스가 시에 기여하고 있는 바가 큰 만큼 시 공무원도 최선을 다해 하이닉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생협력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핵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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