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은 국내 잉크 탱크 복합기·프린터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국엡손의 매출금액 기준 국내 탱크 타입 잉크젯 시장점유율은 1분기 43.0%, 2분기 40.1%를 기록해 2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한국엡손의 시장점유율은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제품 수급의 문제로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해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다시 업계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올해 2분기 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19.1%p 증가했다.
엡손은 실적 배경으로 주력제품인 에코탱크 팩스복합기 L6290과 가정용 복합기 L3256의 판매 확대를 꼽았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점차 높아지면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편리한 기능과 경제성을 갖춘 신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