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역 탄소기업이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12~14일 열리는 '2023 상하이 복합재료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상하이 복합재료 박람회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문 박람회로 세계 탄소소재 산업의 최신 트랜드 파악부터 신사업 아이템 발굴, 홍보 및 판로 개척, 네트워킹 등이 가능한 최적의 국제 교류 기회다.
도는 탄소산업 국제기술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탄소기업의 기술력 및 제품을 홍보하고, 중국을 비롯한 세계 해외 시장과의 국제교류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람회에서 135㎡(약 41평) 규모의 전시부스 '전라북도관'을 마련하고 본사 또는 사무실, 연구소 등을 지역에 둔 8개 기업을 선정해 참가한다.
'전라북도관'에는 누리호 발사체 제작에 참여한 하이즈복합재산업를 비롯한 기술력 있는 도내 기업들의 주요 제품 등을 전시하며 기업 관계자들이 전세계 해외바이어 등을 맞이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하이즈복합재산업 '항공기 및 드론 기체용 탄소복합재' △비에스엠신소재' 금속도금 탄소섬유' △CES '탄소섬유 알파룸' △카본머티리얼 '스몰토우(tow) 탄소섬유' △카텍에이치 '재생탄소섬유' △KGF '유리 및 탄소섬유' △피치케이블 '탄소발열보드판' △라지 '질식소화포' 등이다.
도는 박람회 기간인 13일 상해상윤무역유한공사(전 상해한인협회장), 사단법인 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 간 도내 탄소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는 전북 탄소기업의 제품 홍보·수출 사업화 컨설팅 지원, 전문인력·기술 교류 지원, 맞춤형 지원사업 발굴 등을 위해 세 기관이 협업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한병삼 전북도 탄소바이오산업과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 및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전라북도의 탄소산업 정책을 알리고, 국내 탄소기업이 세계와 소통하며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
김한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