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과 임직원이 11일 페루 해군 훈련함 '유니언'호에 탑승해 함상에서 한-페루 간 해양과학 협력 강화를 다졌다.
이번 탑승은 해국장교 양성을 위해 세계일주 중인 '유니언'호가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부산 영도구 소재)에 기항하고, 페루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KIOST 임직원을 함상으로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한·페루 정부는 지난 2012년 '한·페루(중남미) 해양과학기술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KIOST는 페루해양연구소(IMARPE)와 공동으로 페루 수도 리마 인근 까야오항에 '한·페루(중남미) 해양과학기술 공동연구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페루를 비롯해 칠레, 콜롬비아 등 남미 여러 나라와 해양기후변화, 양식기술개발 등 해양과학 공동연구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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