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에서 강경성 2차관과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이 양국 간 희소금속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몽골은 세계 10위 자원 부국이다. 몰리브덴(생산량 세계 9위), 주석 등 다양한 희소금속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희토류가 다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측은 지난 2월 몽골 총리 방한 계기로 산업부와 몽골 광업중공업부 간 체결한 '한-몽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 후속으로 오는 11월 몽골에서 '제1차 한-몽 희소금속 협력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몽골 생산 광산품들은 정·제련을 거치지 않은 저부가가치 광석이나 정광 형태가 대부분이다. 선광·제련을 통한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
양국은 협력위에서 한-몽 희소금속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논의할 예정이다. 몽골은 희소금속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고, 우리나라 측은 국내 공급망 기반을 다지는 등 상호 도움이 되도록 몽골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