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관광청(MADRID TURISMO)이 진행하는 22억원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수주한 글로벌 숏폼 비니지스 기업 순이엔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순이엔티는 지난 1월 마드리드 관광청이 낸 대행사 마케팅 입찰 공고에 참여해 아시아 국가(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를 홍보·마케팅하는 파트너로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2024년 8월까지 약 1년이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마드리드 관광청의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수주는 숏폼의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한 좋은 사례”라며 “한류 스타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표는 “전 세계 많은 국가의 도시에서 숏폼을 통한 글로벌 홍보를 주시하는 상황 속에서 순이엔티는 몇몇 국가 도시를 위한 제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이엔티는 'ONLY IN MADRID'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마드리드 관광청, 마드리드시, 순이엔티의 공식 SNS 플랫폼(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더우인 등)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나아가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등 온라인 동영상(OTT) 프로그램 제작도 준비중이다.
주인공은 아시아 6개국 스포츠스타 및 유명인사, 방송인, 크리에이터 등이 될 전망이다. 순이엔티는 9월 14일부터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자를 스페인 마드리드 홍보대사로 선정, 마드리드로 초청할 계획이다.
KPGA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자는 크리에이터 원정맨, 케지민 등과 함께 12월 경 마드리드를 방문, 마드리드 골프장 투어 및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La Liga) 23~24 시즌 경기를 VIP 관람하고 마드리드 3대 미술관 및 최고급 5성급 호텔과 미슐랭 레스토랑 미식 투어, 와이너리 투어 등 마드리드만의 색다른 투어를 경험하게 된다.
마드리드 관광청 담당자인 요란다 페르도모는 “마드리드는 예술, 문화, 미식, 그림을 시작으로 근거리에 위치한 중세 시대 분위기의 옛 고성과 와이너리, 골프장 등이 갖춰진 도시로 최근 서유럽 국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관광지”라고 소개하면서 “마드리드의 아방가르드한 개성과 문화유산, 라이프스타일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알리기 위한 엠버서더에 선정에 KPGA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자를 포함한 이유는 무엇일까.
임장호 순이엔티 해외사업본부장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프로골프 우승자는 골프를 즐기는 모든 아시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유명 스포츠스타인 KPGA투어 챔피언이 방송인 및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마드리드의 골프장을 경험하고 마드리드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여유롭게 마드리드의 낭만을 즐기는 여행도 임장호 순이엔티 해외사업본부장이 담아내고 싶은 그림이다.
임 본부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는 유럽프로골프투어가 열린 골프장을 포함해 5개의 골프장이 있다”면서 “아시아와는 다른 매력을 뽐내는 유럽 골프장을 경험한 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경기를 관람하고 저녁에는 미슐랭 레스토랑과 와이너리에서 여유를 즐기는 마드리드의 낭만을 아시아 골퍼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원일 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