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 여행지는 많은데 예산과 시간이 제한된 예비 여행자에게 여러 도시를 한 눈에 비교하며 최적의 여행코스를 고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네이버는 여러 여행지의 조건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여행지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 여행은 예전부터 여행 준비 단계에 필요한 찜, 일정도구, 체크리스트 등 다양한 도구를 제공해왔다. 여기에 네이버가 축적해 온 항공권, 호텔, 패키지 등 상품 데이터와 날씨, 즐길거리, 코스 등 여행 콘텐츠를 종합해 여행지 비교 기능을 기획하고 이용자에게 새롭게 선보였다.
네이버 여행에서 일정과 함께 최대 3개의 도시를 설정하면, 여행지 선택 시 고려하는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여행지 비교에서는 항공권, 날씨, 숙소, 공휴일, 축제, 비자와 환율 정보까지 알려준다. 날짜별 항공권 최저가와 평균 기온·강수량을 그래프로 확인하고, 최적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패키지와 자유여행 중 어떤 것이 더 저렴하고 나에게 맞을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여행지 비교 서비스에서 여행 방식과 취향에 따른 경비를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지 비교는 총 4개 탭으로 구성됐다. '요약'에서는 비행시간, 항공권 최저가, 평균 날씨, 공휴일, 축제, 명소, 추천 숙소, 입국조건, 물가 등을 표로 비교해준다. '항공권' 탭에는 왕복 최저가, 취항 항공편 목록, 가격 그래프를 제공한다. '날씨' 탭은 평균 기온, 강수량, 옷차림, 날씨·강수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경비' 탭에서는 패키지, 에어텔, 자유여행 비용을 가늠해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여행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여행지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라며 “그동안 네이버가 축적한 다양항 상품 데이터와 여행 콘텐츠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구성한 만큼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