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트로닉스(대표이사 장욱)는 고온용 면압센서의 내열성을 개선하면서 측정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내열 압력 센싱 소재를 개발해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원장 신희동, 이하 KETI)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이트로닉스에 따르면, 면압 측정 센서는 편평한 기재를 압착하는 공정에서 압력 균일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로 압착 공정의 균일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어 이차전지 등 압착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또, 최근 100도 이상 고온을 사용하는 열압착 공정이 증가하면서 산업 현장에서 고온에서도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고온 압력 센서와 면압 측정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ETI 디스플레이연구센터(센터장 한철종)는 기존 탄소 복합체 기반 압력 센싱 소재의 탄성 고분자 소재를 내열성 탄성 고분자 소재로 재설계하고, 동시에 내열성 압력 전도 소재를 복합화해 100도 이상 내열 특성을 갖는 내열 압력 센싱 소재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고온에서 소재의 모듈러스(응력)를 큰 폭으로 향상시켜 고온 측정 특성 반복 측정 신뢰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KETI와 카이트로닉스는 이번 기술이전 이후에도 200도 이상의 내열 특성을 갖는 신뢰성 높은 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한철종 센터장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고온용 면압 센서의 빠른 상용화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기술이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욱 카이트로닉스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면압 센서의 개발과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압력분포 측정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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