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희제가 최고참 병장 차훈 역으로 보냈던 '신병2' 현장을 되새기며, 새로운 활약을 다짐했다.
12일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유희제의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 종영소감을 전했다.
'신병2'는 일병만 되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 앞에 화생방보다 독한 중대장 오승윤(김지석 분)이 부임하면서 더욱 '빡세진'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 '스튜디오 장삐주' 애니 원작의 드라마다.
유희제는 시즌2 새 캐릭터인 말년병장 차훈 역으로 활약했다. 생활 규칙을 지키라는 소대장을 향한 능글맞은 대처는 물론, 부대를 발칵 뒤집은 마음의 편지로 떨어진 징계로 분노하는 등 유쾌하지만 선뜻 접근하기 어려운 최고참 말년병장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희제는 “저도 시즌1 애청자 중 한 명으로서, '신병2'에 합류하게 되어 기뻤다.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시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참 행복하고 감사했다”라며 “차훈 병장이 전역으로 인생의 다음 챕터로 넘어갔듯이, 저 역시 다음 챕터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희제는 “군대를 다녀온 분들이라면 모두 말년병장 때 생기는 여유로움과 권태로움, 세상을 다 살았다고 생각하는 오만함을 아실 듯하다. 전역 이후의 삶이 다음 챕터인 줄 모르고 군부대 안에서 자신이 왕이고,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생기는 것 같다. 어린 나이에 계급 사회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경험할 때 나오는 본성들, 그런 부분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최고의 리얼리티 속에서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실내 세트가 정말 제대로 구현되어 있어서, 실제 군 복무했던 때가 자연스럽게 생각날 정도였다”라며 “군 복무 당시 행군, 훈련, 작업 모두 많았는데 그때 당시의 전우들에게 함께해서 고마웠고, 행복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신병2'는 금일 밤 10시 최종화 방영과 함께 마무리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