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생기원, 동남권 수소 생태계 플랫폼 구축

부산대·생기원 컨소시엄, 과기정통부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사업' 선정
5년간 112.5억원 투입…수소 인력양성, 기술고도화, 기술이전·창업 지원

부산대 전경
부산대 전경

부산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이 수소대학원 설립을 포함해 동남권 수소 생태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부산대와 생기원 울산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11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동남권 수소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사업'은 지역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구축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 과학기술 혁신역량 고도화와 지역발전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전국 4개 권역(동남권, 충청권, 대경·강원권, 호남·제주권)별로 하나씩 학·연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동남권은 부산대-생기원 울산본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부산대-생기원 울산본부 컨소시엄은 동남권 수소 생태계 플랫폼을 구축하고 주요 사업으로 △부산대-생기원 공동운영 대학원 설립 운영(가칭 울산그린에너지융합대학원) △수소 생산·저장·활용 등 수소 원천기술 확보와 고도화 △동남권 수소기업에 기술이전과 창업 등을 추진한다.

사업 추진 조직으로 '부산대-생기원 학·연 협력 플랫폼 사업단'을 구성하고, 산하에 공동 기술이전 전담조직(TLO)을 운영한다.

국비 지원 외에 울산시는 25억원, 부산시 4억5000만원의 지방비를 매칭한다.

최경민 부산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과 출연연이 보유한 수소 관련 우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생산·저장·활용 원천기술 연구개발(R&D)를 수행하고 실무중심 인력 양성과 창업, 기술이전·사업화를 수행하는 동남권 수소 생태계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